시흔주윤이네집
1046일(2008년 3월 26일 수요일 바짝긴장...)


_ 누나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낯선 동네를 헤매며 어렵게 찾아간 삼성병설유치원..

10시부터 시작되는 강의를 9시를 조금넘겨 도착해서 어쩌나..? 했었는데..

그때가길 잘했지.. 문이 가까운쪽으로 앞줄에 자릴잡았는데.. 내내 잘했다..는 생각만 가득..

270명이 넘는 참가자들.. 뒤줄에 앉은 사람들은 도무지 집중이 안될듯한 분위기..

내일도 오늘처럼 가야할듯..



주윤이는 사탕 몇개와 껌몇개를 먹다.. 지쳤는지.. 옹알옹알.. 혼자 노래도 부르고.. 얘기도하고..

조용히 해달라고 해도 심술이 났는지 도통 말을 듣지않아 진땀을 뺐다.

하지만 주위의 배려로 날라온 꿈틀이 한봉지에 우리 주윤이 끝날때까지 마음을 다잡고 인내하였다는..



주위분들이 남자아이 답지않게 너무 얌전히 경청하는것 같다시며 칭찬이 쏟아졌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닐까.. 내내 긴장했던 엄마..

내일부터 교육은 그만 접자.. 했었는데.. 희망이 보이는 느낌..



저녁엔 주윤이 간식을 미리 챙겨놓았다.

먹는것만이 주윤일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아니겠지만.. 뭐 어쩌겠어?

그게 또 유일한 방도가 되어줄지...



주윤아.. 오늘 잘 견뎌줘서 고마워.. 내일도.. 모레도.. 빠샤...





* 괜한 떼가 늘고있다.

** 왜요? 왜그런거예요? 폭발적인 질문... 시흔이도 이런때가 있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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