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274일째(2003년 10월 16일 목요일 바람차가운날)
이모가 며칠 같이 있어선지 아빠출근 후 둘만남게 된 시흔이와 엄마는 멍하다...

아자아자아자~~ 힘을내어 청소를 끝내놓고 시흔이와 아침을 대충(?) 먹었다.

내일이 외할머니 생신이라 여주절에 계신 할머니를 초대(?)했지만 바쁜일이 생겨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하시더니

다행스럽게 출발을 하신다는 연락이 왔다.





시흔아~ 시흔아~

우리 시흔일 부르는 소리에 낮잠중인 시흔인 잠에서 깨고 옆에서 깜빡졸던 엄마도 깨어난다.

할머니께서 시흔이 먹이라며 예쁘게 잘익은 홍시를 사오셨다.

이것저것 또 말도 못하게 할머니스러운(?) 뭔가를 가방에서 잔뜩 꺼내신다.

시흔이 간식거리며 집에서 담궈오신 매실엑기스.... 할머니 가방은 언제나 무겁다.





할머니등에 업힌 시흔이와 마트엘 다녀와 저녁준비를 서둘렀다.

몇가지 하지도 않으면서 괜스레 부산스럽기만하다.

컨디션이 갑자기 다운되어 몸이 영~ 말을 듣지않는다.

무언가에 얻어맞은것처럼 온몸이 아프고 골이 흔들거리는듯 어지러워 도무지 아무것도 못하겠다.

정말 깡~하나로 이것저것 몇 안되는 것들을 해놓고 따뜻한 방에 누웠더니 그새 깜빡 잠들었나보다.

출발한다는 아빠전화에 깨어보니 시흔이와 할머니는 거실식탁에서 종이모빌이랑 아직도 향이 나는 소국이랑 열심히 놀고있다.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오셨다.

아빠가 사오신 예쁘고 맛난 첨먹어보는 무스케잌으로 축하파티도 했다.

시흔이도 신이 났는지 연실 웃어대며 좋아라한다.





요즘 우리시흔인...

볼살은 물론 전체적으로 살이 올랐다.

웬만한 옷은 거진 다 맞고 그 가늘고 예쁜 손에도 살이 조금 올랐다.

옆에서 보면 볼살에 가려 코는 전혀 보이질않는다.





날씨가 점점 싸늘해져 집안에만 있게되어 시흔이에겐 좀 미안하다.

바람도 차갑고 여기저기 공사로 먼지가 많이 날려 환기도 예전만큼 시키질 못하는데...

온종일 방안에만 있으니 시흔이도 많이 갑갑할텐데...

더 재미있는 놀이도 해주고 더 자주 책도 읽어주고 더 사랑해줘야겠다.





우리 공주님~

사랑해~~
▲ 이전글: 273일째(2003년 10월 15일 수요일 바람이 차갑지만 화창한날)
▼ 다음글: 275일째(2003년 10월 17일 금요일 외할무이 생신날)

📋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

번호제목작성자날짜
59264일째(2003년 10월 6일 월요일 햇살도 바람도 좋았어요)시흔맘10-06
60265일째(2003년 10월 7일 화요일 날씨-맑음)시흔맘10-07
61266일째(2003년 10월 8일 수요일 햇살이 따스했어요)시흔맘10-08
62267일째(2003년 10월 9일 목요일 구름 잔뜩낀 후덥지근한 하루)시흔맘10-10
63268일째(2003년 10월 10일 따스한날)시흔맘10-10
64269일째(2003년 10월 11일 토요일 잔뜩 찌푸린 하늘)시흔맘10-11
65270일째(2003년 10월 12일 일요일 흐리다 雨..)시흔맘10-13
66271일째(2003년 10월 13일 월요일 오전에 비오다 그침)시흔맘10-13
67272일째(2003년 10월 14일 화요일 흐리고 바람 차가운날)시흔맘10-15
68273일째(2003년 10월 15일 수요일 바람이 차갑지만 화창한날)시흔맘10-16
69🔸 274일째(2003년 10월 16일 목요일 바람차가운날) (현재 글)시흔맘10-17
70275일째(2003년 10월 17일 금요일 외할무이 생신날)시흔맘10-17
71276일째(2003년 10월 18일 토요일 햇살따스한날 _ 응달은 너무 추워요~)시흔맘10-18
72277일째(2003년 10월 19일 일요일 따스한날)시흔맘10-19
73278일째(2003년 10월 20일 월요일 을씨년스런하늘 _ 가끔 해가 보이긴 했어요)시흔맘10-20
74279일째(2003년 10월 21일 화요일 오전엔비..종일 흐림)시흔맘10-21
75280일째(2003년 10월 22일 수요일 화창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더 차가워짐)시흔맘10-22
76281일째(2003년 10월 23일 목요일 바람이 많이 불고 제법 추운날)시흔맘10-23
77282일째(2003년 10월 24일 금요일 가끔 따스한 햇살이 비춰 포근했어요)시흔맘10-24
78283일째(2003년 10월 25일 토요일 햇살이 따스해요~)시흔맘10-27
123456▶▶
ⓒ 2003-2009 시흔주윤이네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