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출산 후 퇴원해서 줄곧 방 안에만 있었더니 날씨의 변화...
출산 후 퇴원해서 줄곧 방 안에만 있었더니 날씨의 변화를 도통 알아차릴 수가 없네요...
창 밖으로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난 걸 볼수는 있지만 직접 느끼질 못하겠으니 사람들이 '여름날씨 같아'하고 말해도 그게 어떤건지... 난 아직도 두꺼운 바지랑 긴 티를 입고 있거덩... 그래도 현관 문을 열면 찬바람이 느껴져서 문도 못열어 놓고... 울 똥강아지들이 더워서 고생
하지....

헤이리에 다녀오셨다구...
고넘들 많이 좋아라 했겠네... 나두 거기 가보고 싶은 곳으로 콕 찍워뒀었는데...
이담에 울 강아지들이 4-5살이 되면 여기 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맘처럼 될런지는 잘 모르겠네~~

요샌 날마다 두놈이랑 씨름하느라 피곤피곤...한놈 울면 다른 놈도 같이 울고 작은놈 젖먹이면 예은이도 와서 달라붙고...

엄마 아빠 집에 계실 땐 좀 나은 편인데 혼자 있을 땐 진땀이 뻘뻘... 그러다보니 예은이만 혼내게 되고...
아직 아가인데... 불쌍~~~
예은이한테 화내지 말아야지 생각하다가도 또 화내고 소리치고... 엉덩이도 벌써 몇번이나.... 우리 예은이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잘해줘야지...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 따라 교회에 갔어요.
그래서 지금 좀 시간이 나서 이것 저것 할일들도 좀 하고 인터넷도 하고 그러네....

여긴 비가 와요...
주말엔 날씨가 좋아야 애들이랑 내려오는데 불편하지 않을텐데...
남은 며칠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다 주말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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