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주윤이에게 처음으로 낯선 알레르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뭐지? 걱정스런 맘에 지켜보니.. 배꼽주위랑 사타구니 쪽으로만 나있는게 아무래도 이상해서
먹은걸 떠올려보다가.. 밤에 주윤이가 이불에 실례한걸 생각해냈다.
밤새 쉬한 옷을 입고 엎드려 잠든탓에 오줌독이 오른것 같아 혹시몰라 사진으로 남겨두고..
연고를 발라주었더니.. 몇시간후 거짓말같이 사라져버렸다.
피곤하게 논날엔 어김없이 이불에 실례를 하는 아들...
'엄마 바지가 젖은것 같아요~' 울며 우리방을 두드리는 아들..
점점 나아지겠지....
혼자 쉬하고.. 응아하고.. 손씻고 나오는 의젓한 형아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