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야단을 치면 떼부터 부리곤 하던 주윤이가 조곤조곤 설명하는 엄마말을 듣고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식탁위에 올라가려고 할때나...책을 집어던지거나.. 누나 장난감을 뺏으려고 할때나..
포크를 흔들어 공포분위기를 조성할때나...음식물을 먹으며 돌아다닐때나...
그러지 말아야할것들을 알려줄때면 떼부터 부리며 뒤로 넘어질듯 하던 녀석이...
어쩐일로 엄마 말에 귀 기울이며 하던 행동들을 하나씩 멈춰주기도 한다.
돌이 다가와서인지....부쩍 커버린듯한 주윤이...
누나를 따라하며 아빠 출근할때나...밥을 먹고 나서나...
꾸벅 인사하며 수줍은 웃음을 짓기도 한다.
빠이빠이도 따라하고.. 엄마 검지를 내밀면 제 검지를 갖다대며 좋아라하기도하고..
악수를 청하면 엄마 손등에 뽀뽀하며 수줍게 웃기도하고..
점점 개인기도 늘어가고...
많이 컸구나..주윤이....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