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우리 주윤이..
백화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는 꾸벅꾸벅 졸더랜다.
그래서 아빠가 주윤이자서 노래방 못가겠네.. 했더니 두 눈을 번쩍뜨고는 '아빠 저 안자요~' 하더랜다.
얼마나 가고 싶었으면... 그 뒤로 내내 얼마나 씩씩했던가..
현란한 손놀림으로 탬버린 연주를 하고..
이것저것 그 동안 갈고 닦았던 노래들을 선보이고..
그러다 아쉬움에 또 살짝 떼도 부려주시고..
하지만... 아빠 품에 안겨 마냥 즐거워하는 아들..
아빠와 샤워하고 나와서는 안 잘것처럼 하더니 머릴 베개에 닿자마자 잠들었다는...
피곤했구나... 잘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