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밤.. 팥을 삶다.. 아빠한테 부탁을 해놓고 스르르 잠들어 버린 엄마...
새벽 6시.. 졸린 눈을 비비며 부엌으로 향했다.
쩝~ 팥은 아랫부분이 타버려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겠고..--;;
다시 팥을 삶고 찹쌀을 불리고... 담궈둔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이고..
시금치를 데쳐 무치고.. 콩나물을 삶아 무치고.. 버섯야채볶음도 하고.. 떡갈비경단도 굽고......
한거없이 두시간이 흘러.. 가족모두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누나의 도움으로 후~ 불어 초도 끄고...꼬깔모자 고무줄의 압박에도 꿋꿋하게 사진촬영을 마친 아들..
주윤아... 우리 아들..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널 회복실에서 안고 처음으로 젖을 물리던게 생각이난다.
그리고.. 엄말 웃게.. 울게.. 해준.. 우리아들..
별탈없이.. 건강하게 예쁘게 커줘서 고맙구나...
늘 지금처럼... 커주길.. 사랑한다..
그리고..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