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우리 주윤이..
괜한걸로 떼부리며 울고 밥을 안먹길래 벌세우는곳에 세워두었더니 한참을 꺼이꺼이..
관심을 안주자 눈치보며 한번씩 꺼이꺼이..(억지로 하는 모습이 역력함...)
그러다 결국 허스키한 목소리가 되어버렸다.
요즘은 대답을 꼬박꼬박한다.
입 꼭 다물고 '응~' 하면 '네~해야죠..' '네네~' '네~~~'
포크, 암(감), 응~~까~(얼굴에 힘주면서..)...몇가지 더 말할 수 있게 된 단어가 늘었다.
엄마가 주윤이가 말하려는걸 제대로 못알아 듣는듯한 눈치면 주먹을 휘두르며(?) 속상해 하기도 한다..
녀석... 색연필이나 장난감 따위를 손에 들고 자꾸 누나를 때려 종일 누나를 울게 만든다.
엄마도 맘에 들지 않을때면 만만하게 보니.. 원 참...
점점 나아지겠지... 녀석.. 조금만 더 봐준다... 커봐라.. 아주그냥....--;;
주윤아.. 우리 아들...
누나말 잘 듣고 사이좋게 놀아야해요.. 사랑해..
* 누런 콧물은 여전... 밤에 기침이 심하고.. 자주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