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유현이 결혼식이 1시라니 식끝나고 오빠네가 집에 도착하면 4-5시쯤 될라나??
아빠, 엄마가 교회차 타고 가시면 식끝나고 오빠네랑 같이 오빠네 집 가 계시면 우리가 가족사진 촬영 끝나고 올라가서 같이 저녁을 먹어도 될것 같은데...
내려올 땐 우리 차 같이 타고 내려 오시면 되구...
일단 오늘 집에가서 엄마 아빠가 어떻게 하실건지 여쭤보고 연락할게요.

그리고 엄마 인도네시아 가시는 건 일정이 한주 미뤄졌어요. 20일부터 25일까지 가시죠~~
예성인 우리 학교 방과후 교실 할머니가 아침부터 2시까지 봐주시기로 했고 예은인 예은 아빠가 데리고 다니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미뤄지니까 예은아빠 시합 전주라 데리고 다니기 좀 힘들듯... 또 월요일은 내가 휴업일이고 토요일도 휴업일이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빠가 봐주신다고 ...
애들 둘이 고생이라 아빠가 그냥 집에서 보신다고 하네요... 아빠 혼자 둘을 보신 적은 없어서 약간 고민 되긴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예성이 아토피는 점점 더 범위가 넓어지네요...
가습기를 틀어 놓으려고 해도 가습기가 애들한테 좋지 않다고 어떤 의사는 틀지 말라고도 하고...
예은이때는 이래 저래 나름 신경 많이 써서 키웠는데 예성이는 가졌을 때 부터 너무 무성의하게 막 키운것 같애... 그래서 미안해...
요샌 크림 열심히 발라주고 있어요.
시간 날 때 병원한번 가야지...

시흔이가 유치원에 다니니 원주 내려오는 것도 맘처럼 안되는 거 알아요.
내가 언니한테 뭐 부탁하기도 미안하고...
내 애기들인데 여기서 어찌 어찌 해결해 봐야지...
그리고 조금씩 시간이 가면서 울 아가들도 커가니까...
엄마가 일하니까 이런 저런 상황들에 점점 적응해 가지... 로또나 맞아라~~!! 울 애기들이랑 집에서 놀게~~!!

어제는 우리반 애들이랑 국화, 코스모스 보러 강둑에 나갔었는데 하늘이 참 예쁘더라구요...
날마다 하늘 한번 쳐다볼 여유없이 살았는데 벌써 가을도 훌쩍 지나가 버린 느낌.... 이제 조금있음 여긴 겨울이 올것 같은 느낌...
교실에 혼자 앉아 있음 겉옷 없음 추워요...

두놈들 키우느라 힘들지만 그래서 엄마 아빠도 덩달아 고생하시지만 그놈들 때문에 웃을 일도 많고 행복해요...
아가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애...ㅎㅎㅎ

매일 매일 시간도 잘가고... 나이도 잘 먹고...
울 애기들도 금방 자라겠지요??
사는게 점점 더 재밌어 질거라는 기대감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