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41일째(2006년 4월 11일 화요일 꼭 그것이어야만...)


_ 아이들은...왜그리 안되는 것들만 더 좋아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휴지통 뚜껑을 빨고, 신발을 빨고, 욕실 신발을 꺼내서 만지며 놀고, 콘센트를 뽑고, 핸드폰을 빨고....

안돼요~!! 지지~!! 를 외치다 안되면 결국 손에서 뺏다시피 가져와야 하는것들을...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른 장난감을 쥐어주면 그런대로 만족하며 놀던 주윤이가..

며칠째.. 꼭 그것이어야만 하는듯 떼를 부리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다른것들을 주려하면 손도 뒤로 감추고 고개랑 몸을 살짝 옆으로 돌려버립니다.

야단을 치면서도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나려 할때도 있답니다...^^;;



떼는 점점 더 늘어나겠죠... 고집이 생기기도 하겠죠..

어찌 다뤄야할지..공부를 좀 해야될것 같습니다.

마냥 안된다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끌려갈수도 없고...



주윤아...오늘도 여전히 콧물이 흐르네요..

좀 줄어든듯도 하지만...잘먹는 약 덕이겠죠...^^

잘자고 일어나세요... 자주 깨지말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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