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닿는 곳에 접시들을 치워야하긴 하지만 '안돼요~' 소리에는 더 이상 접시를 만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졸리면 다가와서 부벼대며 뒹굴거리긴 해도 혼자 잠들진 못하는듯..
여전히 쭈쭈를 먹거나 업어야 잠이든다.
식탁아래에 있는걸 잡으려할땐 언제나 머릴 쿵 하고 부딪히곤 하더니 요즘엔 배를 깔고 누워서 꺼내기도 하고
머릴 숙여 들어가서 꺼내기도 한다.
전엔 그릇에 먹을것을 담아주면 쏟기만 하더니
이젠 손에 쥐고 입에 넣어 먹기도한다.
누나랑 제법 잘놀기도하고.. 생각대로 되질 않을땐 울먹이며 칭얼대기도한다.
그래도 종일 우는 횟수가 몇번 되지않는걸 보면 주윤이도 누나만큼 순하게 커가는것 같다.
주윤아...우리 왕자님...사랑해~
* 변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