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열이 오르질 않아...이틀분 처방된 약을 하루만 먹였다.
엄마 혼자만의 판단은 금물이라던데...--;;
녀석 아프고 나서부터 칭얼거림이 잦아졌다.
잘자고 일어나면 방긋 웃어주며 잘놀던 녀석이 엄마만 사라지면 칭얼칭얼...
장난감 갖고 놀다가도 칭얼대며 엄마에게 기어와 안기거나 얼굴을 파묻거나 부비거나 한다.
부쩍 자주 안아달라고 하고, 낮엔 업어야 잘때도 있다.
어부바~하면 기어와 등을 잡고 일어나서 업힐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사자처럼 어슬렁어슬렁 온방안을 기어다니고...아직 무릎으로 기는 자세가 익숙치 않아선지
빨리 가야할땐 낮은 포복자세로 배밀이를 해버리곤 한다.
연실 쿵쿵거려도
벽을 잡고, 책꽂이를 잡고, 보행기, 식탁, 의자, 건조대.....잡히는대로 잡고 일어선다.
호기심이 왕성한지라 뭔가가 눈에 들어오기만 하면 잡기위해 일어서고 또 일어선다.
엄만...하루종일 불안해하고, 부딪힌곳을 어루만지며 호~해주고...T.-
우리 왕자님...
자꾸 칭얼거려서 엄마가 힘들구나..
아직 컨디션이 별로인거니?
우리 아들...얼른 나아서 미소왕자로 돌아와주렴...사랑해...
* 변3회
* 사과1/2개 갈아서, 누룽지, 닭가슴살조금, 뻥튀기조금, 분유13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