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엄마 배고파요~ 엄마 배고파요~' 아주 작곡을 해서 노랠 부르는 아들..
지하철도.. 거리도.. 병원도.. 음식점에서 조차도.. 장소불문.. 불러대는 아들.. 창피해...--;;
불소도포.. 오늘은 잘해보겠노라.. 씩씩하게 다짐하고 약속하더니..
역시나.. 아예 입에 넣을 생각도 않고.. 고집불통... 달래고 협박하고.. 또 달래보아도.. 역시나 무리..
그래 넌.. 다섯살에나 해라.. 이긍...
샌드위치에 우유로 배불리고 돌아서서 또 '엄마 배고파요~' 음.. 이거 병원엘 가봐야하나..?
아빠와 만나선 언제 그랬냐는듯 말 잘듣는 아들로 돌아온 아들...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 길어지면.. 정말 착한 아들 되려나...
잘 먹고.. 돌아오는길에 아빠품에서 잠들고.. 엄마 품에 안겨 끈적한 몸 비몽사몽 씻고..
그리고 개운하게 잠든 아들아.. 잘 자고 일어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