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누나그림에 덩달아 만든 자동차를 갖고와 할머니께 보여드리라고 합니다.
잘은 몰라도 할머니께서 아프시다고 하니 어린마음에도 걱정이되나봅니다.
할머니.. 얼른 나으셔서 주윤이가 만든 씽씽 자동차타고 멀리로 놀러가요~ 사랑해요~♡
우리 아들.. 덩치만 컸지 참으로 하는짓이 아기같다.
세살이면.. 아직 아긴가? 풉~
배변훈련이 잘되가고 있구나.. 싶다가도 한번씩 종잡을 수 없이 팬티를 적시기도 한다.
아직 과정이기에 그러하겠지...
떼부림이 심해진다.
뭔가 엄마의 부탁이나 타협이 맘에 들지 않을땐 눈꼭감고 고개부터 흔든다.
싫어요. 아니야~ 말이 입에 붙은듯 나오고..
가끔 '네~ 엄마' 하는거야.. 라고 하면 씨익 웃으며 엄마얘길 들어주기도 한다.
둘째라 그런지.. 애교만 많아서는...쩝~
아들.. 덩치만큼 넓은 마음으로 느긋하게 또 책임감있는 사람으로 커주길 바래..
* 콧물은 제법 줄었다. 병원가지 말고 버틸까? 미련한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