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점심을 먹으러 갈땐 유모차에 누나가 앉고.. 주윤인 엄마 손을 잡고 걸었다.
아장아장 제법 잘 걷는다.. 손 꼭 쥐고선...
돌아오는길엔 자꾸 손을 놓고 갈려고 해서 유모차에 앉은 누나 무릎위에 앉혀서 왔다.
깔린 시흔이 누나가 좀 힘들어보이긴 했지만 동생 떨어질까.. 두손모아 주윤일 잡고 있던 누나..
주윤이도 별 불편함 없었는지 잘 앉아서 와주었다..
오랜만에 뵌 외할머니를 보며 잠시 낯가림을 하는듯 싶더니
물김치 담그시는 할머니 곁을 오가며 관심도 보이고 누나랑 잘놀아주시는 외할머니 무릎에 슬쩍 가서 앉기도하고...
주윤인 아빠가 무섭나보다..
엄마가 야단치면 이내 씩 웃어버리는 녀석이 아빠가 야단치시면 굳은 얼굴로 곧잘 말을 듣곤한다...
주윤아... 사랑하는 아들.. 떼부리지 말기....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