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467일(2009년 5월 22일 금요일 그런날 있잖아..)
_ 누나 피아노 수업만 있던날..

누나를 바래다주고 돌아서는 길..

주윤이가 집에 가기 싫댄다. 누나 끝날 동안 동네 구경을 하자한다.

음.. 뭘하지?

가파른 골목길을 올려다보며.. 음.. 든든히 먹어야겠군..

잔치국수에 김밥한줄.. 맛있게 먹고..

골목 골목을 누볐더랬다.

음.... 뭔 동네가 마땅히 앉을 만한곳도..

잠시 쉬어 차한잔 할만한곳도 없는겐지..

시간은 또 왜이리 느리게만 가는걸까..  



돌고 돌고 돌다.... 지쳐갈쯤....

돌담.. 그리고 장미를 보았더랬다.



음... 왜 그런날 있잖아...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이유없이 슬퍼지고...

이유없이 기쁨에 벅차오르는 날..

오늘 주윤인 이유없이 집에 가기 싫었던 날이었나봐.



결국엔 아픈다리 힘겨워하며 집에 가자 조르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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