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05일째(2003년 11월 16일 추수감사주일 바람이 제법 차가워졌어요)
시흔일 데리고 쇼핑을 갈까했지만 어제 이사하느라 무리한 아빠와

피곤이 가시지 않은 엄마의 게으름(?)으로 집에만 있었다.

낮잠을 한시간 정도씩 두번 자고 만 시흔이가 저녁무렵이 되자 손바닥과 손가락 모두에 침범벅을 하기도하고,

길어져서 날카로워진 손톱으로 이마를 긁어놓아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했다.

젖을 물려도 싫다하고 업어도 뒤로 뻗대며 칭얼대어서

노래도 불러주고 과장되게 얘기도 해주면서 손톱을 잘라주었다.

처음엔 싫다하며 자꾸만 손을 빼내더니 어느새 손가락 얘기들에 귀를 기울여서 열손톱 모두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잠시 앉혀놓고 시흔이 목욕물을 받았다.

오늘 목욕친구는 시흔이가 좋아하는 문어...

욕조에 떠다니는 문어를 보며 좋아하더니 탕에 온몸을 담궈주니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아빠도 시흔이도 모두 잠이들었다.

시흔이는 평소보다 두시간 가량 일찍 잠들었고 아빠 역시도 말할 수 없이 피곤한지

영활보며 연실 졸더니 급기야 이불을 깔고 누웠다....

멀쩡한 엄만 뭘해야하냐구요..쩝~





시흔아~

바람이 차가워졌단다.

이제 정말 겨울이 왔나보다.

낮에라도 잠시 햇살이 따스했음 좋겠구나...

우리 시흔이와 산책다녀올 수 있게..

우리 공주님..

어제는 자면서 자주 칭얼대고 몸부림도 심했는데...

오늘은 푹 잘 수 있음 좋겠구나.

사랑한다. 아가야~





* 시흔이 놀이 - 책은 코끼리, 개구리, Touch and feel home & baby animals (거울보며 뽀뽀하고 좋아함)

                      관모삼촌에게 선물받은 청소기가 신기한지 만지고 비닐을 뜯고...

                      엄마 배와 등에 바람불어주기(제법 소리가 나게 잘 붐) , 책꽂이에서 동화책 뽑아서 보기

                      플레쉬 동요들으며 박자 맞추고 박수치기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는 굴두부죽, 강냉이, 앙팡요구르트 60ml

                            오후에는 김밥, 새우깡, 치즈는 먹으려 하지않음(뱉어냄)

                            



* 이런 변화가 있었어요 - 혼자섰어요(딱한번이었지만요...)

                                   일어서서 허리를 양쪽으로 돌리기도 하고 뒤꿈치를 살짝살짝 들기도하네요.

                                   (하지만 아직은 불안한지 조심조심합니다..)

                                   파, 트, 찌, 쪄...등등...옹알이며 소리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 변 - 1회 (고구마으깬것 같은 변)



* 이런 예쁜짓을 했어요 - 항상 낮잠후나 아침에 깨어나도 울지 않고 생글생글 잘 놀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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