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다녀간지 한참이 지나버렸다.
그동안 전화 한통의 짧은 안부가 전부였던 것 같다.
왜 이러니...???
마음은 가득한데 어찌이리 그 잠시 틈이 나질 않는지 모르겠다.
살짝 짜증도 나고 말이다.
이상하리만치 올해는 학교 행사도 많고.. 일도 많은 것 같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이쁜 시흔이.. 귀여운 주윤이.. 두 녀석 감기는 안 걸렸지?
예쁘게 말하던 시흔이..
통통하니 살짝살짝 웃어주던 귀여운 표정의 주윤이..
너무너무 보고싶다.
이렇게 홈피에서만 녀석들 사진보다 직접 얼굴보고나니 그 보고픔이 더 한 것 같다.
물론 친구도 보고싶고 말이야.
언제쯤 나도 보승이를 데리고 서울 구경을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녀석들 함께했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보승이도 사진을 보면서 생각이 나는지 어딨냐고 물어보곤 한단다.
벌써 주말이 코 앞이다.
일기를 보니 근열씨는 많이 바쁜 것 같구나.
다음주면 더 추워진다고하니 건강관리 잘하고..
시간내서 목소리라도 듣자.
그럼 오늘도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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