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요즘 주윤이의 심술이 늘어가고 있다.
싫증낸 장난감도 일단 누나손으로 들어가면 정색을 하며 달려든다.
누나도 방금 손에 쥔 장난감을 쉽게 내놓질 않으니 둘 사이에 신경전이 장난아니다.
대부분 시흔이 누나의 양보로 끝나지만.. 요즘은 주윤이에게 다른 장난감을 쥐어주며 관심을 돌리게한다.
언제까지고 시흔이 누나가 양보만 해줄순 없지 않는가...
엄마가 빨래를 널때면 힘있게 털어서 하나씩 건네주는 아들...
아빠몫을 해주고 있구나.. 싶은게.. 가끔은 작은 녀석에게서 힘을 얻곤 한다.
물론.. 늘.. 그 애교섞인 웃음에서 힘을 얻고 있긴 하지만...^^
선선한게 똥강아지들과 놀기 좋은 하루였다.
이제 여름은 완전.. 물러간겐가...
어제밤 내리던 비가 더위를 완전 내몰아버린겐지..
주윤... 우리 똥강아지..
볼이랑.. 턱에.. 온통 까츨하게 알레르기가 돋았구나.
턱이 가려운지 엄마 옷에 부벼댈때마다 맘이 아프다...
얼른 나았음 좋겠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 변3회
* '어부바~ '하며 등에 기대는 모습.. 업어주지 않을 수가 없다...
손가락으로 포대기가 있는 옷장을 가리킬땐.. 습관이란게 무섭구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