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486일째(2006년 9월 3일 일요일 한 건하다...)
_ 재래시장에서 돌아오는길..

잠든 누나를 가리키며 옹알이를 하길래 '누나 잠들었지~' 하는데..

누나 발을 가리키고는 뒤를 돌아다본다.

'왜?' 같이 돌아보고도 그냥 지나치려는데 심각한듯 '엄마~~~'

다시 돌아보니 누나 슬리퍼 한짝이 땅에 떨어져있다.

녀석... 오늘 한 건했다.. ㅋㅋㅋ

돌아오는길에 내내 기특한 마음에 히죽히죽 웃었다.

아빠도 밥값하는군..하며 머릴 쓰다듬으신다... 푸핫~!!!



잘 놀다가도 앙숙이 되고마는 똥강아지들..

점점 더할텐데.. 암쪼록 우리 주윤이.. 누나 말 잘듣고, 누나 잘 챙겨주는 예쁜 동생이 되었음 한단다...

그래 줄꺼죠?



저녁에 아빠의 짜파게티는 뭔가 특별했다.

깍둑썰은 애호박과 참치를 따로 볶아 얹어주었는데..

주윤이 호박도 잘먹고.. 짜파게티를 두그릇 비우고.. 누나꺼까지 눈독을...--;;

(짜파게티 먹기전에 바나나도 먹었음...)



너무 많이 먹는건 아닌지.. 걱정이다..

빈그릇을 보여주면 숟가락을 씽크대에 갖다 놓긴 하는데..

가끔은 떼를 부려가며 더 달라고 해서 난감하기도 하다...



주윤.. 잘먹는 우리 먹깨비 아들..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주렴..사랑한다..





* 자기 주먹만한 자두하날 뚝딱 먹어치웠다....

아직은 안먹는게 없어서 예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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