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 어째 홈피가 조용하다.
온통 게으름을 부리고 있는 듯하군.
잘 지내지?
오늘은 잔뜩 쌓여진 우편물 속에서 낯익은 글자를 보고는 어찌나 반갑던지.
그렇지않아도 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말야.
괜히 우편물 받고 연락하는 게 되어버려 먼저 몇 글자 남긴다.
늘 일에 쌓여산다.
요즘 같아서는 이 놈의 컴도 나에겐 미움의 대상이다.
뭐든 전산으로 이루어지는 단계다보니 기초작업할 게 너무 늘어나버렸다.
손목이 저려 일 외엔 다른 건 쳐다보지도 못하다 오늘에야 겨우 네 홈피에 들어와봤었다.
여전히 시흔이 육아일기를 보면서 지난 번 봤었던 그 예쁜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개구장이 같던 주윤이의 모습도 생각해본다.
그 모습들이 또 보고픔으로 변하네.
물론 친구도 보고싶구 말야.
언제쯤 보승이를 데리고 훌쩍 떠나볼런지..
갈수록 날이 추워지니 움직이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네 식구 모두 건강관리 잘하고..
곧 목소리 듣게 전화할께.
사랑한다 친구.
쭈~~ 어째 홈피가 조용하다.
작성자: 라니 | 날짜: 2006-11-20 16:53:27 |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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