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074일92008년 4월 23일 수요일 비온뒤...)
_ 밤새 꽤 굵은 비가 새벽까지 내리더니..바람이 꽤나 차가워졌다.

그사이 차가운 비에도 꽃은 더 짙게 풍성하게 피어났다.



누나를 데려다 주고 돌아서 집으로 오는데.. 주윤이 녀석.. 꽃향기 맡아야한다며 멈춰선다.

뭐.. 향기가 나겠냐.. 싶은데도.. 엄지손가락 들어보이며 흐뭇해한다.



추우니깐.. 몸도 웅크리게 되고..

셋이서 이불깔고 누워 깜빡 잠이 들었는데..

에고고 일어나보니 훌쩍 시간이 지나버렸다.

녀석들.. 또 저녁도 못먹고 잠들었네..



주윤일 밤에 살짝 깨워 쉬를 하게 도와줬더니 이불에 실례없이 푹 잘자고 일어났다.

새벽에 깬 시흔인 왜 자도자도 깜깜한 밤인지 모르겠단다.

하긴.. 그시간에 잤으니 밤이 길기도 하겠지...



유난히 밤이 무서운 날이었다.

불을끄고 누웠는데.. 공포영화만 떠오르고..

할수없이 TV를 켠채 잘려니 뒤숭숭 잠이 오질않아 한참을 뒤척였더랬다.

바람이 휘~잉 꽤나 불던 밤..

거의 한달째.. 이른아침에 퇴근하는 아빠..

피곤함에 건강 해칠까.. 걱정이다..

빈자리도 뒤숭숭...



다들.. 힘내야할때.. 서로 다독여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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