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865일째(2007년 9월 17일 월요일 힘들다...)


_ 문방구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고 지나쳐오다 '엄마 우리 저기 가요~' 하는 아들에게

'주윤아 누나가 응아가 급하대.. 주윤이 속상하겠지만 얼른 가야해.. 다음에 가자~'

'싫어요 가요~. 엄마 가요~'

엄마 손 끌며 떼를 부리기 시작하더니

대문앞에서 급기야 쪼그리고 앉아 울음을 토해내기 시작한 아들....

동네가 떠나가라 울길래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더랬다.



이렇게 울고 떼부린적이 있었던가.. 꺼억꺼억~ 넘어가도록 떼를 부리며 울고있다.

달래도 보고. 혼도 내보고... 못본척 한참을 무시도 해보고...

그러다 제풀에 엄마 스커트 잡아 당기며 콧물 눈물 범벅된 얼굴로 '엄마 잘못했어요 안그럴께요~'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날...

내일은 싸악 잊고.. 아자아자 화이팅~!!!



똥강아지들... 사랑한다.......





* 뿡뿡이에서 태권도를 가르쳐주었다.

얍~얍~ 기합소리 씩씩하게 내며 따라하는 모습이 어찌나 늠름하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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