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863일째(2007년 9월 15일 토요일 부정출발)




_ 마트 가는길이면.. 늘 누나와 달리기 시합을 하는 주윤이..

'하나.둘.셋.. 출발~' 하면 가만히 서있다 나름 뛰는 폼을 잡는 아들인데..

오늘은 어째 출발 소리전에 혼자 출발을 외치며 뛰어간다.

그래봐야 얼마를 못가 누나와의 차이가 한참 벌어지고 말지만...

어찌하야 달리기를 이다지도 못한단 말인가~!!!



부정적인 단어들이 쏟아지는 요즘..

엄마가 맘에 들지 않을땐 가차없이 '엄마 미워~' 를 외친다..T.-

처음듣던날.. 엄마가 느낀 상실감과 배신감이란....요즘은 핑~ 콧방귀만 뀌고만다.



우리 주윤이.. 쉬~도 아니하고 일찍 주무시더니 밤중에 두번이나 이불에 실례를 하셨다.

이불빨래가 잔뜩이다....주윤... 쉬~하러 일어나 주세요..





* '주윤아 밤에 이불에 쉬하면 안되요. 쉬하러 일어나세요...'

'엄마 밤에 이불에 쉬하면???' 하고 늘 되묻는다....

주윤이의 폭발적인 물음에 대답하는데 반나절 이상이 흐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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